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인, WIndows Vista로 인터넷이 시끄럽다. 초딩틱한 PC 상식만을 가진 기사들의 두서없는 기사부터 그것을 퍼온 각종 게시판과 블로그, 그리고 리플들... .
Longhorn...
어차피 인터넷 사용자의 대부분이 나름 PC와 그것의 영혼이라 할수 있는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공통적인 관심이 있고 그런 글을 열심히 퍼나르고 리플을 다는 것은 20대 초중이 압도적일 것이다.
비스타에 대한 말들중 가장 큰 이슈는 "비스타가(다시 말해 MS마저) ActiveX 컨트롤를 버렸다"라는 얼토당토한 소문이다.
대부분이 ActiveX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있고 다들 찌질거리는 ActiveX Control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여론(?)을 타고 무조건 타도와 배척해야할 것으로 목표하고 있으니 비스타로썬 자다가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들은 셈이다.
기사들을 가만히 읽어보면 IE 7.0부터 가능해진 탭브라우징 때문에 공인인증서를 위한 액티브X 컨트롤들이 충돌을 일으킨다는 말이 압도적이다. ...그런데 그거 탭브라우징이 아니라 IE 6.0으로 동시에 금융 사이트 두군데 들어가면 원래 그랬다. -_-
또한 비스타 UAC에서 문제가 되는 특정 코드(Shared Memory같은 것)는 비스타 출시에 맞춰 대부분이 수정될 것이다.
IE에서 액티브X 컨트롤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말이 어디서 흘러나온 말인지 모르겠다.
베타2부터 최종 RPM까지 써봤지만 황당할 뿐이다.
아뭏든 문제는 여기에 편승해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액티브X 컨트롤을 무턱대고 욕한다는 것인데, 그렇게 선망하는 유뷰브나 블로그의 각종 기능들이 액티브X 컨트롤로 만들어져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 것일까. 자동차를 타며 지구상에 휘발유가 왜 존재해 공해를 만드냐고 투덜댄다고나 할까... .
잠시 비스타와 액티브X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이러한 현상들에서 웹브라우저 만능론이 다시 부활하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웹브라우저를 석권하는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망상속에 MS와 넷스케이프는 그리도 싸워댔고 쓰는 사람없는 아웃록 익스프레스 vs 넷스케이프 메신저같은 재미있는 툴들이 개발되었었다.
대신 이번 만능론의 주역은 역시 AJAX인데 구글맵과 구글어스의 충격은 역시 엄청난 모양이다. 하지만 구글맵과 구글어스는 검색어 추천 기능과 함께 그야말로 AJAX로 할수있는(UI 변경이 있는 XML-RPC) 최고의 프로젝트였고 그 이상의 아이디어를 찾기란 너무나 힘들다. G메일만 하더라도 2기가라는 빵빵한 용량에도 불구하고 누가 사용하는가.
어느덧 기술이 종교가 되어버린 세상 속에서 정체를 알수 없는 反액티브X 설이 시끄럽다.
찌질댈려면 XP/SP2 시절에나 해야지, 때늦은 찌질거림은 공해스럽다. 더우기 자신이 더욱더 알고 있기에 그런 고민을 한다는 자가당착은 이머병이란 단어가 제일 어울릴듯 하다.
모든 논란의 핵심어는 비스타도, 액티브X도 아닌 UAC와 IE 보호모드지만 이 두 단어는 아직 뉴스와 찌질거림의 대상에서 발견해내지 못했다. 실체없는 루머와 루머에 편승한 순수 + 표준 + 웹브라우저 만능론은 새로운 기술이 나타나기전 일어나는 평소와 같은 혼란의 모습이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