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에 적은 음주 포스팅인데 편집해 다시 올립니다.
정기점검이란 온라인 서비스에서 너무나 중요한 개념이다.
게임이 완성이 된후, 라이브를 거치는 온라인 게임들은 매달 정기점검 시간에 맞춰
기획, 마케팅, 개발, QA, 품질보증...등등 모든 일정이 만들어지게 되며 일정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온라인 게임으로 이직하려는 사람이 이 정기점검에 대한 메커니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레알 잉여가 된다.
Rhea君 역시도 지난 회사에서 만 6여년간, 정기점검때 지각을 딱 3번정도 했을 정도이다(그래봤자 30분 정도.).
정기점검이란 그 정도로 중요하다.
사설이 너무 길었는데, 길어진 김에 조금 더 해보겠다.
네XXX게임즈 같은 경우는 2004년 8월까지 매주 정기점검을 하였었다.
그리고 서비스가 안정화 된후, 2주에 1번으로 바뀌다가 몇년 사이에 한달에 한번으로 바뀌었다.
다시 말해보면 네XXX게임즈 같은 경우, 현재의 개발 메커니즘이 확립된 것은 2000년 초반이고,
안정화된 것은 2004년 8월, 그리고 정말정말정말 "모든" 서비스와 진행이 안정화 된것 최근이란 이야기이다.
(여기서 "모든"이란건 한두가지 부서가 아닌 정말레알진짜 전사적인 의미이이다.)
거의 7, 8년 걸렸다. 와~~ 정말 기나긴 시간이다.
다시 말해 대형 온라인 서비스의 정기점검조차 안정화 될려면 고딩 한마리가 군대를 다녀오고 해외연수를 다녀오고 대학을 졸업할 시기가 걸린다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몇년전부터, 국내 게임은 개발사와 퍼블리싱사로 나뉘었다.
이말은 왠만한 회사는 정기점검이 포함된 온라인 서비스를 할 능력이 안된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온라인 서비스를 유지하고 패치와 점검을 하는데에는 엄청난 인력과 돈이 든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당장 IDC및 SE팀의 확보가 필요한데 이것만 해도 비용이 장난이 아닌 것이다.
이제서야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나베르 블로그의 정기점검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이제까지 접근 자체를 전부 막아두었던 정기점검이 아닌,
포스트 볼수 있고 쓰기와 수정(결국 둘다 쓰기 개념이다.)만 막아두었다는 혁신적인 이유 때문이다.
나베르 블로그의 시스템을 전혀 모르므로 무슨 서버를 살리고 죽이는지는 감히 언급하지는 못하겠고,
SELECT만 하도 UPDATE/INSERT만 못하게 한거잖아요? 이게 머가 어려워요? 라고 할수 있지만,
이건 DB랑 웹페이지만 수정한게 아니라 설계와 미들웨어의 안정성이 만든 결과라 여겨진다.
즉, 미들웨어가 정기점검전 긁어온 DB의 내용은 고스란히 보여지고 UPDATE/INSERT만 막아둔 상태인데 정기점검때 모든 미들웨어를 Shut down 시키지 않았다는 의미다. 어쩌면 순차적으로 Reboot을 시키며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기회가 되면 검색 서비스나 웹은 요즘 어떤 미들웨어와 설계를 하는지 알아보고 싶다.
나베르에서 로긴도 몇번 해본적 없고 블로그도 쓰지 않지만, 나베르 블로그 유저라면 어떤 기능이 막혔는지에 따라 시스템 구성도를 추리해볼 수 있을 것이다. 검색 페이지의 경우, 정기점검이 아예 없는데 서비스를 멈추지 않고 점검을 해내는 모습은 가히 존경스럽다. 만약 로긴 세션조차 한달 내내 끊기질 않는다면 로긴 세션에 대한 설계가 궁금하다. 블로그 서비스만 국한시켜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미들웨어간 데이터를 공유시켜 포스트 보기를 유지할려면 상당한 유지비가 들어갈 것 같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며칠전 나베르 지식KIN로 회사를 옮기신 형님에게 이직턱을 얻어먹으며 물어봐야겠다. -_-;
며칠전 나베르 지식KIN로 회사를 옮기신 형님에게 이직턱을 얻어먹으며 물어봐야겠다. -_-;
게임에서 접근하자면 "전적에는 반영되지 않지만 게임은 할수 있어요" 정도의 서비스인데,
사실 서버에서 로그를 쌓지 못하는 게임플레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따라서 서비스를 완벽히 유지하면서 점검을 하거나 아예 막아두는게 제일 속편할 것 같다.
정기점검 시나리오를 고민하는 중에 문득 짤방의 메시지를 보고 나니, 정기점검 시나리오 구상이 한층 더 무거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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