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모션포트레이트 이야기2/2를 마치고 아돌(http://www.studio7.pe.kr/)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실, Rhea君이 생각하는 것이 모션포트레이트의 완벽한 구현이 아니라,
앞뒤면을 다 만들어서 완전한 3D 폴리곤을 뽑아내는 것인데,
아돌님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갖고 계셨다.
다만, 아돌님은 높이맵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러프 스케치를 스캔해서 로폴을 뽑아내는 것으로
Rhea君의 생각보다 조금 진일보한 것이었다.
그런데 사실 폴리곤을 어떻게 뽑아내던 디자이너의 노가다는 필수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컨데 펜선으로 이쁘게 뽑아낸 원화를 스캔해도, 멋진 모션 캡쳐를 해도,
다음 단계에선 디자이너의 최적화라는 손길이 필요한 것이 분명하다.
MSN으로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나가 담달에 술이나 한잔하자고 이야기하며
스케치에서 로폴을 뽑아내는 방법을 같이 연구해서
올해 KGC 같이 나가, 3일간 각자의 홈페이지 접속율이나 올리자고 노가리를 깠다.
그런데 잠자리를 들다가(이때만 해도 첨단을 생각한다는 약간의 자랑스러움이 있었다.),
불현듯 MAX 9.0에서 추가된 Cloth Enhancements 기능이 생각났다.
엎어치나 메치나 같다고, 이미 있는 기능이 아닌가?!
제기랄! 그럼 그렇지, 내 주제에 첨단을 달린단 생각을 하다니!
이 세상에는 정말 앞서가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나는 그냥 2D로 모에한 그림이나 그리며 행복하다고 착각이나 하면서 살아야겠다.
에휴... 우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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