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언제나처럼 분석과 뜯기에 들어간 나란 돼지... .

이러니 PC게임을 못하는 이유...

이러니 PC게임을 못하는 이유...


1) 저사양에서 돌아가는 것은 당연하다, 트릭과 노가다의 결정체.
    정공법으로 들어간 그래픽 수준은 10여년전 Age of Mythology 수준+.
    하지만 트릭들이 ㅎㄷㄷ

2) 배틀넷 프록시 서버와 소켓을 2개 물고 있다.
    포탈 타고 들어갈때마다 데이터 주고 받는 경로가 바뀐다.
    서버 입장에서는 동접 x 2 에 가까운 리소스가 들어간다, 아마 디아2 때 처참했던 배틀넷 때문에 엄청 투자한 듯 보인다.
    메신저 기능도 같은 서버를 이용한다.

3) 로긴 이후, 로컬에서 127.0.0.1이 3개 있다. 각 용도가 어디서 무엇일까?

4) UDP를 열어두었지만 파티 플레이를 해도 사용하지는 않는다.
   서버 접속 2개 연것과 상관있을까?
   방화벽이 없는 집에서 파티 플레이를 해봐야겠다.
저작자 표시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hea君

언제나처럼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된장틱한 여행기는 적지 않겠고 스스로 까먹을까봐 생각한 것들만 정리합니다.

- 불교 국가이고 항상 가짜 스님인것을 알면서도 시주를 하던 외할머니가 생각나 바가지를 어느 정도 당해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그게 다 업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물론 분명 옳은 건 아니다. 이제 이렇게 한번 해봤으니 다시 동남아를 가면 항상 흥정하고 구걸에 응할 생각은 없다.

- 동지나해로 곧장 간다. 도중엔 전부 바다가 경치는 볼게 없다.
  인도차이나 반도로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불빛이 잔뜩 보이는데 바로 베트남 다냥이다.
  인천 공항과 씨엠립 공항 사이 가장 불빛이 많이 보이는 곳인데 마침 아시아나 항공사 기내 잡지에 다냥행 증편과 함께 기사가 실렸다.
  다냥 여행에 관심이 간다.

- 비행기 날개 아래로 별이 보였는데 그게 정말 별인지 배 불빛인지 확신은 들지 않았다.
  11km 상공에는 자기 시선 밑에 별도 보이나? 더 알아봐야지.
  그래서 일부러 올때도 창측에 앉아 계속 관찰했는데 방향이 반대라서 북두칠성만 내내 봤다.
  대신 운좋게고 유성을 목격.

- 4월이 가장 더운 시즌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는 덥지 않았다.
  이건 여름을 좋아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공항을 나서자마자 공군 시절 여름 활주로 냄새와 풀냄새가 났다. 습도가 높지만 대구의 여름이랑 비슷한 느낌이다.
  개구리가 반겨줬다. 도마뱀도 반갑다.

앙코르 와트

앙코르 와트


- 시엠립 공항은 승강장이 건물과 연결된 것이 아니라 활주로에 승강차가 올라온다.
  처음으로 승강차를 타고 비행기에 오르고 내렸다.

- 여행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만큼, 그리고 개인적인 욕심으로 돈을 좀 쓰겠다고 생각했다.
  4성급 호텔에 묵었는데 수영장도 있고 아주 훌륭했다. 5성급은 솔직히 너무 아깝다. 호텔에 거의 있지도 않은데.
  아침 부폐는 아주아주 좋았다. 특히 국수는 단연 압권!
  물론 식사는 딱 1번 했다, 원래 아침을 안먹는 습관과 늦잠 때문.

- 앙코르와트의 모든 유적은 훌륭하다.
  그러나 그 자체로 어떤 해답이나 영감을 주진 않는다.
  이제껏 이 여행을 미뤄놨던 것은, 진짜 엄청난 고민이 있어 답을 찾지 못할때 어떤 해답을 찾기 위해서였었다.
  큰 고민없이 이곳에 왔기 때문일까? 저절로 어떤 깨닮음을 주진 않는다.
  역시 그런 답은 평소에 찾아야 한다.

앙코르 톰의 바이욘 사원

앙코르 톰의 바이욘 사원


- 밤 11시만 되면 모든 가게가 문닫는다. 이건 법규가 아니라 문화인듯 하다. 그리고 호텔 주변 톡톡 기사들의 호객도 장난 아니다.

- 밤문화 따윈 기대말것. 없다고 생각하는게 속편하고 미리 마트에서 술사서 호텔에서 마시는게 낫다.

- "오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 세마디는 이 나라 사람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듯.

- 오로지 외국어를 공부하고 외국인을 상대하는 것이 이 사람들이 가난에서 탈피하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운전기사, 호텔직원, 공항직원...
  어쩌면 우리의 목적없는 영어 공부 역시, 그런 후진국 습성에서 기인한게 아닐까?

- 그럼 난 그런 윤회에서 벗어났을까? 최소한 오덕짙은 게임 프로그래머로 살겠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순간,
  약간은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 수천년간 힌두와 불교를 믿고산 이들이 왜 계속 가난이란 윤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 따 쏨에서 만난 애. 여행객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고 그 나라별로 숫자 세어주며 엽서를 팜.
  이 애들에게 돈주는건 학교 다닐 기회를 뺏는 것이지만 한국말로 "하나둘셋넷..."하면서 조르기에 사줄수 밖에 없었었다,
  
따 쏨에서 만난 애. 이 애 동생으로 보이는 애에게 엽서를 샀다.

따 쏨에서 만난 애. 이 애 동생으로 보이는 애에게 엽서를 샀다.


- 그외 내 목욕가방(아주 흔한 동네 스파에서 주는 비닐백)을 보고 너무 좋다고 달라던 22살 아가씨, MP3랑 디카 달라고 조르던 소년...
  비싼 양주 한병 도둑 맞았지만 너무나 가난하기에 용서할수 밖에 없었다...

- 입장료라던가 여러가지 물가가 외국인에게 비쌈. 문제는 그 돈을 중간에서 다 가져간다는 것...
  어디서나 중간관리자, 중간상인...중간이 문제다.

- 돈이 생기면 저축하는게 아니라 쓰고 다시 구걸하거나 일하는 것 같다.

- 너무 슬프게도 앙코르와트라는 엄청난 관광자원이 있어 이들은 계속 가난할 수밖에 없다.
  한때 훌륭한 문화유산도 많고 산업도 발전한 유럽의 강대국들이 부러웠지만 과거의 역사는 현재에게 저절로 도움을 주진 않는다.
  우리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유산이 없었기 때문에 그 쟂더미 속에서 급속도로 발전한 것인지 모른다.
  그리고 중국/러시아를 막기 위한 기지로써의 미국의 원조... 그리고 원조가카쨔응.

- 석굴암을 제외하곤 세계에 자랑할만한 문화유산이 없다고 우리나라가 안타까워했었는데 그런게 있었다면
  우리는 전부 1 달라~ 거리면서 외국인 쫓아다니고 남자애는 오토바이 운전하고 여자애들은 전부 몸팔고 있었을듯.

가장 가보고 싶던 곳이었던 따 프롬

가장 가보고 싶던 곳이었던 따 프롬


- 여행책에서 본 것보다 톡톡 대여값이 비쌌지만 밤에도 계속 서비스 가능했다.
  톡톡 기사에게 아침부터 저녁까지가 아닌, 몇달러 더주고 밤 12시 너머서까지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 앙코르와트, 앙코르톰.... 모든 유적은 엄청나게 훌륭하다.
  힌두 신화를 미리 공부할 것. 그런데 힌두 신화는 생각보다 잔인한 면이 있다.
  물론 인간이 아닌 신의 섭리에 맞춰 사는것인데 이것이 당시 지도층에게 어떤 도구로 사용했는지 더 봐야겠다.
  전부터 도교 문화를 공부해야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힌두교->불교->도교 순으로 공부해야겠다.
  수메르 문명을 공부한 이후, 그리스/기독교가 더 쉽게 이해된 것 처럼.

- 크메르어를 공부해야겠다. 톡톡 기사(Mr.Bun)에게는 팁대신 한국어 회화책을 하나 선물했다. 나는 크메르어 사전을 하나 샀다.
  사실 돈도 후하게 줬고 Mr.Bun이 추천하는 가게들을 많이 갔다. 커미션 꽤나 두둑히 받았을 것이다.
  비싼 술도 사줬고. 오죽했으면 뚜레샵 호수에서는 자기가 쏜다며 내게 물을 사줬겠는가?
  몇일간 후하게 벌었으면 잘 저축하고 계속 일했으면 한다. 아마 돈 벌었다고 또 한창 쉬겠지만 말이다.

- 서점을 둘러보며 금방 이 나라가 빨리 발전하진 못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책의 대부분은 동인지 수준의 통속 소설들이며 학술책은 거의 없고 수준도 너무 낮았다.
  이미 일본이 한차례 왔다가 간지라 한국어 회화책들이 많았다.
  하지만 회화의 대부분은 한국으로 일하러 가서 꼭 필요한 회화들이 대부분이었다.
  앞서 말한, 선물용 회화책은 최대한 그런 내용이 없고 평범한 회화로 적힌 책으로 골랐다.

똔레쌉 학교에서 만난 애. 이미 구걸과 기증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가슴아팠다.

똔레쌉 학교에서 만난 애. 이미 구걸과 기증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 가슴아팠다.


- 역시 앙코르 와트에서도 잠자리 선글라스와 원피스로 싸이용 사진을 찍는 된장녀를 목격할 수 있었다.
  로마 이후 간만이다.
  하지만 어딜가든 역시 일본인 여자 관광객이 젤 이쁘다.

- 자취생은 흰옷 입고 가지 말것!
  대부분 황토인데 한국 황토보다 더 진하다. 세탁기 돌려도 안빠짐.
  덕분에 나물은 무척 맛있다. 하지만 전기에 이어 과일까지도 태국에서 수입산이라니.

- 조선 된장녀들이 한국 남자들과 인터넷에서 싸울때 니네는 동남아 여자 밖에 만날 수 없지~라면서 딸치는데,
  그곳도 이쁜 애들은 이뻤다. 그 비율도 한국보다 결코 낮지 않다. 한국식 화장한 여자는 피부도 하얗고 김치 된장년 싸대기 날린다.
  보지도 않고 함부로 말하지 마라. 뭣보다 비만 돼지는 한국보다 확실히 적다.

- 또가고 싶다. 그때에는 그냥 숲속에서 가만히 누워만 있다가 오고 싶다.
 
- 다음은 카프카를 찾아 동유럽 or 남십자성과 마젤란 성운을 보러 남반부로 갈 예정이다.

저작자 표시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hea君

꼬꼬마 시절, 패트레이버2를 보고 언젠가 앙코르와트에 가봐야지...했었는데 지금에서야 가게 되었네요.

...실은 원래 동유럽 준비중이었습니다만 예약이 안되어서 캄보디아로 변경했습니다.
그래도 원래 가고 싶던 곳이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다만 좀더 오래 나가있고 싶었는데 금방 돌아오네요.
기대하던 레이디 가가느님의 콘서트를 보지 못하는게 또 아쉽기도 합니다.

지금이 제일 더울 시즌이라던데 얼마나 더운지 몸소 체험하고 오겠습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이미지 출처 : http://www.sacred-destinations.com/cambodia/angkor-wat-photos/slides/sunrise-cc-stuck-in-customs

이미지 출처 : http://www.sacred-destinations.com/cambodia/angkor-wat-photos/slides/sunrise-cc-stuck-in-customs


저작자 표시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Posted by Rhea君